(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넉 달 연속 2%대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장마와 폭염에 따른 농산물 가격 인상으로 물가 상승 폭이 지난달과 비교해 다시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뒤따랐다.
연합인포맥스가 30일 국내외 증권사 14곳을 대상으로 7월 소비자물가 전망치를 취합한 결과, 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2.52% 올랐을 것으로 관측됐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 2.9%를 기록한 뒤 5월 2.7%, 6월 2.5%로 나타났다.
전망치대로 결과가 나온다면, 4개월간 2%대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하는 것이지만 전달과 비교해선 0.02%포인트(p) 소폭 상승한 모습이다.
기관별로 보면 신한투자증권이 2.7%로 가장 높은 수치를 제시했다.
반면, KB증권은 2.4%로 가장 낮은 전망치를 써냈다.
물가상승률 2.5%를 전망한 기관이 8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2.6%를 제시한 기관도 3곳이었다. 남은 1곳은 2.44%로 전망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전문가들은 장마와 폭염 등 날씨로 인한 농산물 가격 상승이 이번 물가에 반영될 것으로 봤다.
손범기 바클레이즈 연구원은 "최근 폭염 및 장마로 인한 농수산물 가격 인상 및 유류세 인하 조정으로 인해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달 대비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내수 소비 모멘텀은 제한적이나 장마 및 폭염에 따른 농산물 가격의 계절성이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진 크레디 아그리콜 연구원은 "7월 유류세 인하 폭 둔화, 집중 호우로 인한 신선식품 가격 인상 등 물가 상승 압력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향후 물가는 하향 안정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됐다.
김연진 크레디 아그리콜 연구원은 "향후 가스 가격 인상 및 대중교통 가격 인상 등으로 물가 하락 폭이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하고 물가 압력은 거의 없다"며 "가스요금 인상, 전세가격 상승, 서비스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해도 8월 이후 연말까지 헤드라인 물가상승률은 2.5%를 밑돌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jhpark6@yna.co.kr
박준형
jhpark6@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