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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기대 강화에도 국내증시 상승 제한될 것"

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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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7월 주가 낙폭 회복 수준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강화되고 있지만 국내 증시는 8월에 직전 달 낙폭을 회복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주거비 인플레이션 모멘텀 약화와 가계 소비 여력 축소 등이 올 하반기 인플레이션 둔화를 견인할 것"이라며 "8월은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로 증시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 인하 기대가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 기조와 경기 둔화 등으로 강화되고 있다고 봤다.

다만 2분기 실적 시즌 종료 후 이익모멘텀이 소멸되고 있고, 올해 하반기 국내 기업의 실적 둔화 가능성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치적 불확실성도 확대되며 주가 상승 폭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또한 그는 미국 대선이 있는 해의 주가 방향성을 봤을 때 보수적 접근이 요구되는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대선 해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코스피의 월평균 주가 상승률은 9~10월 부진하다 11월부터 회복했다.

유 연구원은 "기존 하반기 전망에서 제시했던 경로에서 미 대선 관련 불확실성 반영이 1개월가량 앞당겨졌다"며 "이익 증가율 둔화와 낮은 리스크 프리미엄으로 밸류에이션이 높아지기 어려운 국면으로 8월 상승 여력은 7월 낙폭을 회복하는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반도체 업종에 대해 "고민이 커졌다"고 유 연구원은 말문을 열었다. 반도체는 주가와 이익의 고점이 통상 일치하지 않고 6~9개월가량 선행하기 때문이다.

유 연구원은 "반도체는 내년 4분기까지 이익이 지속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라면서도 "상반기처럼 강한 주가 랠리가 펼쳐질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8월 선호 업종으로 트럼프 트레이드 수혜 업종과 금리 하락 민감도가 높은 업종, 반도체와 주가 상관관계 낮은 섹터 등을 꼽았다. 조선, 방산, 화장품, 헬스케어 인터넷·게임, 디스플레이 등이다.

출처: 미래에셋증권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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