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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금리에 뭘 사나'…채권개미도 레벨 부담에 '주춤'

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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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최근 채권 금리가 급락하면서 개인 투자자의 채권 열풍도 한풀 꺾이는 모양새다.

30일 연합인포맥스 투자 주체별 장외채권 잔고(화면번호 4260)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개인의 채권 잔고는 53조8천29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말에 비해 5천941억원 줄어든 것이다.

지난달 말 잔고도 전월 대비 3천521억원 줄어들었다.

두 달 연속 개인의 월간 잔고가 줄어들고 있는 셈인데, 이는 지난 2021년 말 이후 처음이다.

그간 채권시장은 개인 투자자의 불모지처럼 불렸지만, 지난 수년간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인의 잔고도 2022년 초보다 6배 이상 불어났다.

그러나 올해 6월부터 국고채 금리가 급락하면서 '채권개미'의 관심도도 이전보다 떨어지는 분위기다. 개인은 주로 절대금리를 노리는 만큼 투자 매력도가 낮아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50bp 가까이 하락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크레디트물 강세가 특히 심화하면서 크레디트 스프레드도 다소 좁혀졌다. 카드채 AA+ 3년물의 국고채 3년물 대비 크레디트 스프레드는 연초 65~70bp 수준에서 현재 30~35bp 정도까지 축소됐다.

절세 목적으로 활용되는 코로나19 시기 발행물인 '저쿠폰 장기물 국채'도 시간이 흐르며 유통량이 다소 감소했다.

한 채권시장 관계자는 "개인은 예·적금과 비교해서 금리가 3.5%보다 높으면 사긴 하지만, 시장금리가 많이 내리면서 예전처럼 개인이 발행물을 쓸어가는 분위기도 아닌 것 같다"라면서 "은행 후순위채나 신종자본증권 쪽 수요가 많은데 이런 상품들 발행도 최근 줄었다"고 말했다.

다른 채권시장 관계자는 "최근 강세 폭이 크다 보니 개인 쪽은 국고 장기물 사자와 팔자가 모두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인포맥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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