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확산하면서 30일 코스피는 하락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34포인트(0.99%) 내린 2,738.1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내내 약세 흐름을 보이다가 2,730선에서 마감했다.
30~31일(현지시간) 미국의 기준금리 향방을 가늠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FOMC 정례회의가 열리는 데다, 이번주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가 연이어 예정돼 있어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었다.
지난밤 뉴욕증시도 관망심리가 환산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2%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8%, 나스닥종합지수는 0.07% 올랐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 7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오는 9월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리 동결여부 자체보다는 9월 금리인하에 관한 힌트가 어느 정도 나올지가 최대 관심이다.
시장은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M7)' 중 마이크로소프트(30일)와 메타플랫폼스(31일), 애플·아마존(1일)이 이번주 실적발표에 나선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 등 주요 일정이 다수 집중된 상황에서 코스피는 불확실성에 관망세가 지속됐다"며 "외국인 자금 이탈에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위주로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천113억원, 기관은 3천516억원 순매도에 나섰고 개인은 7천34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계(-2.62%), 섬유·의복(-1.92%), 의료정밀(-1.77%), 운수·장비(-1.64%) 등 대부분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삼성전자는 0.25% 내렸고 SK하이닉스는 3.43% 크게 하락했다.
엔비디아에 고대역폭 메모리(HBM)을 공급하는 SK하이닉스는 애플이 인공지능(AI) 사업에서 엔비디아가 아닌 구글의 AI 칩을 사용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방압력을 받았다.
전일 애플은 자체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의 기반이 되는 AI 모델을 구글이 설계한 AI 칩을 이용해 학습했다고 밝혔다.
간밤 미국 테슬라(+5.60%) 급등에 힘입어 2차전지 관련주인 LG에너지솔루션은 1.06%, 포스코퓨처엠이 0.70%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21포인트(0.52%) 내린 803.78에 거래를 마감했다.
테슬라 상승세로 2차전지 대표 종목인 에코프로비엠이 5.22%, 에코프로가 1.05% 크게 올랐다. 알테오젠은 7.37% 급등했다.
삼천당제약은 0.65% 내렸고 리노공업과 펄어비스는 각각 1.70%, 1.9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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