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민간 거친 디지털 분야 전문가
1955년 세계은행 가입 이래 한국인 부총재 선발은 처음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세계은행(WB)은 디지털 전환 부총재에 김상부 전 구글 컨슈머 공공정책 아시아·태평양 총괄을 선임한다고 30일 밝혔다.
디지털 전환 부총재직은 세계은행이 디지털 전환을 통한 개발도상국 발전을 돕기 위해 올해 신설한 직위다.
글로벌 공개경쟁을 거쳐 선발된 김 부총재 내정자는 개도국 발전에 필요한 디지털 경제 기반을 구축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할 예정으로, 오는 9월3일부터 근무를 시작한다.
[출처: 대한민국 정부]
1972년생인 김 부총재 내정자는 서울대에서 경영학 학사,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정보통신부 사무관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방송통신위원회 시장분석팀장과 대통령실(당시 청와대) 행정관을 거쳤다.
이후 민간 영역으로 옮겨 LG경제연구원과 LG유플러스, 구글에서 근무했다.
한국인이 세계은행의 최고위급인 부총재에 선발된 것은 한국이 1955년 세계은행에 가입한 이후 처음이다.
2012~2019년 세계은행 총재를 지낸 김용 전 총재는 미국인이다.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과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 간 두 차례 접견 등 그간 한국 정부 최고위급 인사와 세계은행의 협력관계가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을 위한 한국 정부의 디지털 분야 정책 노력을 국제사회가 높이 산 결과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김 부총재 선임을 계기로 세계은행 등 국제금융기구 고위직에 한국인의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1944년 설립된 세계은행은 개도국의 경제개발 지원을 위한 자금 융자와 개발 계획 수립 자문 등 역할을 수행한다. 본부는 미국 워싱턴D.C.에 있으며, 직원 수는 1만3천여명이다.
회원국은 189개국이고, 총 자본금은 이달 기준 2천680억달러(약 370조원)다.
미국의 지분율이 16.36%로 가장 높으며, 한국은 1.69%로 15위다.
세계은행 수뇌부는 1명의 총재와 4명의 사무총장, 27명의 부총재로 구성된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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