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금 가격이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회의가 시작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30일(현지시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오후 1시10분(미 중부시간) 현재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24)은 전장 대비 25.50달러(1.05%)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2,451.00달러에 거래됐다.
경제매체 CNBC방송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입'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금주 중 잇따라 발표될 신규 경제 지표들이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및 폭에 단서를 제공할 것이란 기대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 결정을 내릴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다음 회의가 열리는 9월 중순 이전에 금리 인하 시점 및 폭, 연내 횟수 등을 확인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려 있다.
최근 지표로 확인된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향해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9월 인하 가능성이 기정사실화했다.
금리가 인하되면 비수익성 자산인 금 보유에 따른 기회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아진다.
시장 참가자들은 사흘 후인 내달 2일 미국 노동부가 내놓을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가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투자은행 UBS 분석가 지오바니 스토노보는 "고용 지표가 일자리 증가세 둔화를 시사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 임박' 신호를 보내면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금협회(WGC)는 세계 2위 금 소비국 인도의 지난 분기 금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으나 최근 수입 관세율이 대폭 낮아져 인도 내 가격이 조정되면서 올 하반기 소비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연준이 7월 FOMC에서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4.1%, 동결 가능성은 95.9%로 나타났다.
연준이 오는 9월에 금리를 25bp 이상 인하할 가능성은 100%를 나타냈다. 25bp 인하 확률은 85.8%, 50bp 인하 확률은 13.8%, 75bp 인하 확률은 0.4%로 각각 반영됐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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