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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엠벤처스, 배터리 산업 겨냥 펀드레이징 완료…150억 규모

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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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전북·신한운용·RBW 등 LP 참여, 조만간 첫 투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설립 5년차를 맞이한 유한책임형(LLC) 벤처캐피탈 비엠벤처스가 배터리 영역 벤처기업 투자를 위한 펀드레이징을 완료했다. 재원을 마련한 비엠벤처스는 조만간 대전에 위치한 배터리 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31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비엠벤처스는 지난 26일 결성총회를 열어 '비엠 K-배터리 터프테크 투자조합 1호'를 출범했다. 당초 135억원 규모로 결성할 예정이었으나 이보다 증액해 150억원으로 펀드레이징을 마무리했다.

해당 펀드에는 모태펀드와 전라북도, 신한자산운용 등이 출자사(LP)로 참여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RBW도 LP로 참여해 펀드 결성에 힘을 보탰다. 앵커 LP는 모태펀드로 올해 초 진행된 1차 정시 출자사업 루키 분야 위탁운용사(GP)로 선정돼 80억원을 확보했다.

비엠벤처스는 위축된 펀드레이징 시장 분위기를 감안해 펀드 규모를 크게 키우진 않았다. 신속한 펀드 결성에 중점을 두고 펀드레이징에 나섰다.

비엠벤처스

대표 펀드매니저는 박세영 부사장이 맡는다. 이차전지 관련 기업 투자의 실력자다. 1982년생인 박 부사장은 미국 미시간대학교 전자공학 MS를 졸업했다. 포스코(현 포스코홀딩스)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신사업 기획, 투자, CVC 운용, 벤처투자 등을 도맡았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실로 이동한 이후 관련 사업 기획, 인수합병(M&A), 투자, 마케팅 등을 두루 경험했다. 2019년부터 포스코기술투자에 합류해 전문 심사역으로 데뷔했다. 포스코와 포스코기술투자를 거치며 발굴한 기업이 WCP(이차전지 분리막 제조업)와 이피켐텍(이차전지 전해질 제조) 등이다.

2019년 초기에 투자한 WCP의 경우 투자 2년 후 기업가치가 10배 이상 높아졌다. 2022년 9월 WCP가 코스닥에 입성하면서 성공적으로 회수했다.

이번에 결성한 펀드로 겨냥하는 투자 영역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다. 특히 배터리 관련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미 첫 번째 투자처도 발굴해 검토 중이다.

현재 검토하고 있는 기업은 박 부사장이 포스코 근무 당시 투자했던 곳이다. 이차전지의 핵심 부품인 전극을 균일하게 제조하는 기술로 전지의 효율을 높이는 원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박 부사장은 "첫 번째 투자는 예전부터 지켜보던 기업이라 펀드 성격에 부합하는 맞춤형 투자가 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에서 진행하는 콘텐츠 관련 출자 사업에도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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