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국토연 "해외건설 1조달러 시대 위해 중장기·투트랙 전략 필요"

24.07.31
읽는시간 0

2023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 개막식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국토연구원은 해외 건설 1조달러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야 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여야 가격 경쟁력을 극복하고 향후 해외 건설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국토연구원의 김지원 책임연구원·장경은 연구원·안예현 연구위원은 31일 발표한 워킹페이퍼 '해외건설의 성과와 지원정책 평가: 해외건설 1조 달러 시대를 위한 시사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지난 60년간의 해외 건설 수주를 4개 기간으로 구별해 현재는 마지막 단계인 2017년 이후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재구조기로 규정했다.

이 기간 해외수주액은 평균 304억8천551만달러로 제3기의 440억4천333만달러대보다는 줄어들었으나 2000년대 후반부터 수주 지역과 공종 다변화로 10억달러 이상의 공사 수주가 급증해 비교적 안정적인 수주가 이뤄지고 있다.

이들은 해외건설 정책 지원에서 상당한 유사성을 보이는 일본과 비교할 때 일본은 각 기관이 비교적 명확하게 업역이 구분되면서도 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잘 활용하고, 금융지원에서 각 기관의 목적과 특징에 부합하는 제도를 발굴·개선해 차별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이를 토대로 우리도 국가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장기적인 계획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정부 정책의 수혜에서 해당 역량이 미흡한 중소·중견기업이 소외될 수 있다며, 중소·중견기업의 자본, 기술 및 인적 역량을 제고하는 지원 정책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즉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견해 차이를 고려한 투트랙 전략을 수립하고 이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현지 여건에 적합하며 국내 기업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별·지원할 필요가 있으며, 지원제도를 체계화·단순화하고 기관 간 업무를 명확하게 구분하는 동시에 기관 간 협력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고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ysyoon@yna.co.kr

윤영숙

윤영숙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