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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아파트 10채 중 4채 초기분양 실패…부산 초기분양률 3.3%

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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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민간아파트 평균 초기 분양률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자료

서울 초기분양률 84.8%…전분기보다 3.8%p↓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전국 미분양 물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올해 2분기 민간 아파트 10채 중 4채가량은 초기 분양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초기 분양률은 64.2%로 올해 1분기(78.0%)에 비해 13.8%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71.6%에 비해서도 7.4%포인트 하락했다.

초기 분양률은 신규 분양아파트의 분양개시일로부터 3개월 초과∼6개월 이하의 기간 동안 총 분양 가구 수에서 실제 계약이 체결된 가구 수가 차지하는 비율을 계산한 것이다.

매 분기 분양가구 수가 30가구 이상인 아파트를 전수조사해 산출한다.

전국 민간아파트 초기 분양률은 지난해 1분기 49.5%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해 4분기에 86.3%까지 올라섰다. 그러나 올해 1분기 78.0%로 떨어진 후 2분기 들어 64.2%로 2개 분기 연속 하락했다.

수도권의 2분기 초기 분양률은 평균 72.4%를 기록해 전 분기보다 10.4%포인트 하락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3.8%포인트 떨어졌다.

서울은 84.8%로 전 분기의 88.6%보다 3.8%포인트 하락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0.8%포인트 상승했다.

인천은 89.2%로 전 분기의 72.9%에서 16.3%포인트 상승했으며, 전년동기대비 32.3%포인트 올랐다.

5대 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는 43.7%로 2채 중 1채 이상은 분양에 실패했다. 이는 전 분기의 65.8%에서 22.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24.2%포인트 떨어졌다.

부산은 2분기에 초기 분양률이 3.3%에 그쳐 전 분기의 54.9%에서 51.5%포인트 추락했다. 100채 중 3채만이 초기 분양에 성공했다는 의미다.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초기 분양 실패가 미분양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4천37호로 전월보다 1천908호(2.6%) 늘었고, 준공 후 미분양은 1만4천856호로 전달보다 12.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9천956호로 1천80호 증가해 미분양이 가장 많았으며, 대구가 205호 증가한 9천738호로 두 번째로 많았다.

※ 지역별 민간아파트 평균 초기 분양률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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