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얼라이언스번스틴(AB) 자산운용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9월을 기점으로 분기에 1번씩 총 내년 말까지 6번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재흥 AB운용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파트장)는 3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AB자산운용 하반기 글로벌 주식·채권시장 전망 기자간담회에서 "상반기 시장의 심리가 크게 왔다 갔다 하는 상황에서도 대부분의 채권에 7개월 가까이 꾸준히 자금이 순유입됐다"며 "서비스 물가가 상당히 스티키하게 움직였지만, 둔화할 것으로 관측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소비자물가지수(CPI)에 36% 정도를 차지하는 주거 부분에 주목했다. 주거비를 제외한 CPI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과 큰 차이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이 이번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내린다고 해도 어색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유 매니저는 "서비스 물가에서 주거 비용이 큰 부분을 차지했는데, 주택 가격에 후행하는 경향이 있다"며 "주택가격이 최근 반등하긴 했지만, 물가에서 반영되는 주거 비용은 지금보다 둔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매니저는 내년 미국 물가는 둔화하겠지만 2.3% 수준으로 연준의 목표보다는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과거 대비 더 높은 수준 금리를 보이는 하이어 포 롱거(Higher for longer)가 될 것"이라며 "9월에 첫 인하를 한 뒤 분기당 한번 실시해 내년까지 6번 정도 금리가 인하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도 크게 다르지 않게 주요 중앙은행들이 올해부터 연준과 함께 금리 인하 사이클에 들어갈 것으로 봤다.
미 대선 이벤트는 두 후보 모두 재정적자 부분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는 단기적으로 채권시장 공급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늘어난 국채 공급은 무난하게 소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인하 사이클 시작되면, 머니마켓펀드(MMF)에 있는 6조달러가량의 자금이 채권 시장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채권시장에서는 특히 기관 주택저당증권(MBS)과 높은 등급의 대출채권담보증권(CLO)에 분산 차원에 투자가 가능하다고 봤다.
그는 "AAA, AA CLO는 펀더멘탈 훼손 가능성이 높지 않고, 투자등급 BBB 회사채 대비 높은 스프레드 확보가 가능하다"며 "분산 차원에서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식시장에서는 최근 조정받고 있는 미국 대형 기술주의 '쏠림'이 완화할 것으로 AB운용은 내다봤다.
이재욱 AB자산운용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 집중 현상 정상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시장이 정상화된다면, 과거 대비 밸류에이션이 저렴해진 주식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내년까지 주식시장은 상승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종목 중 매그니피센트(M7)와 TOP10 종목을 제외한 490~493개 종목은 저렴해진 밸류에이션이 다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장은 "M7 이외 종목들에서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며 "이미 쏠림 현상 주도주들 내에서도 다각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AB자산운용]
smhan@yna.co.kr
한상민
smhan@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