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누적 1천261억 적자…2분기도 전망 밑돌아
지분 매각설에 "SK이노, 다양한 방안 검토 밝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361610]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이어갔다.
SKIET는 상반기 누적 1천261억원의 적자를 내며 매출(1천78억원)을 웃도는 손실이 쌓였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SKIET는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587억원, 매출 617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으며,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손실 폭이 13% 줄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으며, 직전 분기보다는 34% 증가했다.
SKIET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 이내 보고서를 발표한 국내 6개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SKIET의 2분기 영업손실은 451억원, 매출은 669억원으로 예상됐다.
배터리 분리막 제조사인 SKIET는 최근 전방 전기차 시장의 수요 성장세 둔화로 실적이 악화했다.
SKIET는 2분기 주요 고객사 대상 판매 물량 증가로 매출과 손익이 일부 개선됐으나, 낮은 가동률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실적 개선 폭이 제한적이었다고 밝혔다.
SKIET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북미 지역 배터리 셀 제조사와 글로벌 완성차 기업 등 최소 5개 회사와 구체적인 중·장기 공급 계약을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계약 체결로 이어질 경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SKIET는 북미 지역 분리막 공장 신규 투자는 미국 대선이 끝난 뒤인 내년 1분기 중 결정할 것이며, 우선 코팅 설비만 진출하는 방향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SKIET는 사업 중단을 결정한 FCW(플렉서블커버윈도우) 사업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SKIET는 지분 매각설에 대해 "(최대주주인) SK이노베이션이 공시를 통해 일부 지분 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SKIET 관계자는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의를 순조롭게 마무리해 다수의 중·장기 공급 계약 체결까지 성과를 달성하겠다"며 "전방 산업 둔화로 경영 불확실성이 높지만, 성장을 위한 기회로 여기고 민첩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h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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