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T1 목표비율 12.5% 고려…단계적 확대 계획"
[BNK금융그룹, 부산은행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주주환원율 50% 달성을 위해 '보통주자본비율(CET1) 13.5% 달성'을 선제 조건으로 내걸었던 BNK금융그룹이 주주환원 허들을 낮추는 작업에 착수했다.
지방은행에 대한 자본비율 요구치가 시중은행과는 다른 데다, 최근 밸류업 열풍을 타고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중간목표 설정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늘면서 BNK금융 또한 목표비율 수정 논의에 착수했다.
BNK금융은 31일 상반기 실적발표 직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오늘 이사회에서 기업가치 제고 방안과 관련해 중장기적 목표치인 CET1 13.5%를 적용하는 것에 앞서 목표비율을 낮추는 것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2년 전 발표한 중장기적 주주환원 목표가 'CET1 13.5%·주주환원율 50%'였는데, 중간 단계의 목표 설정이 필요하다는 데 내부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게 BNK 측의 설명이다.
권재중 BNK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관련 방안은) 오는 10월에 발표할 예정이다"며 "현재 CET1 12%를 넘겼고, 향후 안정적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다면 (주주환원 목표비율을) 좀 더 낮게 가는 것을 고려하면서 주주환원 폭을 높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권 CFO는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 비중은 우선 주주환원율을 정한 뒤 고민할 문제다"며 "구체적인 목표비율은 아직 결정되진 않았지만 일단 CET1 12.5% 수준으로 생각은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반 시중은행들이 13%를 타깃으로 삼는 경우가 늘고 있는 만큼, BNK금융 입장에선 이보다 조금 더 낮게 가져갈 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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