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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두고 월가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8월 말 열리는 잭슨홀 회의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에 들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FOMC는 7월 30~31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하지만 성명문에서 인플레이션에 온전히 초점을 맞추기보단 이제 고용시장도 함께 면밀히 주시하겠다며 이중책무를 강조하고 나서 기존과 달라진 분위기를 시사했다.
3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LPL의 제프리 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이날 성명을 다가오는 금리인하에 시장이 대비하도록 활용했다"며 "시장은 연준의 어조가 미세하게 변한 것에 대해 호의적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슨그룹의 라이언 디트릭 수석 시장 전략가는 "예상대로 연준은 다음 9월 회의 때 금리인하를 개시하기 위한 테이블을 준비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상당폭으로 개선됐고 임금은 지난 몇 달간 내려가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에버코어ISI의 크리슈나 구하 글로벌 정책 및 중앙은행 전략 총괄은 "이번 FOMC 성명에서 인플레이션 관련 문구를 '완만한 추가 진전'에서 '일부 추가 진전'으로 상향 조정한 것은 인플레이션 지표가 이제 정상 궤도로 돌아오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매뉴라이프투자운용의 도미니크 라포인테 전략가는 "파월 의장이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을 금리인하 사이클 개시를 위한 테이블로 활용할 수 있다"며 "연준은 9월 금리인하를 위한 문을 열어뒀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의 깜짝 급등 정도만 금리인하 시점을 망가뜨릴 수 있다고 본다"며 "그런 전개의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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