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창립자: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미국 헤지펀드 매니저 빌 애크먼이 자신의 회사 퍼싱스퀘어USA를 상장하려던 계획을 전격 철회했다고 CNBC가 31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투자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대폭 쪼그라든 탓으로 풀이됐다.
CNBC에 따르면 빌 애크먼은 상장을 통해 조달 가능한 자금이 이전에 보고서에 언급됐던 250억달러를 큰 폭으로 밑도는 20억달러 수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되면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헤지펀드 거물인 빌 애크먼은 버크셔 해서웨이 A(NYS:BRK.A)를 모델로 삼기 위해 자신의 회사인 퍼싱스퀘어에 대한 수정된 공모 계획을 다시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크먼의 퍼싱스퀘어는 6월 말 기준으로 187억 달러의 운용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대부분의 자금은 유럽에서 거래되는 폐쇄형 펀드인 퍼싱 스퀘어 홀딩스에 있다. 폐쇄형 펀드(closed-end fund·CEF)는 한 번 자금이 모집된 후 상장되면 추가로 자금이 유입될 수 없고 상장 당시의 자본만으로 운용돼야 하는 펀드를 가리킨다.
CEF는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일정량의 주식 또는 채권 등 자산을 구매해 일정 기간 주식을 발행한 후 투자자 수요에 따라 자산 가치에 프리미엄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다. 일반적인 상장지수펀드(ETF)와 달리 자금 유출입이 자유롭지 않아 시장 변동성에 대한 영향을 덜 받는다.
퍼싱스퀘어는 유럽에서도 마찬가지로 폐쇄형 펀드를 보유하고 있다.
neo@yna.co.kr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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