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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 회수·펀딩 마친 TS인베스트, DNA·M&A 투자 '드라이브'

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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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코츠·해성티피씨 엑시트 매듭, 1천억원 이상 실탄 확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상반기 다수의 포트폴리오에서 알짜 회수를 마친 TS인베스트먼트가 하반기 집중 투자를 예고했다. 올해 부지런히 펀드레이징을 진행해 실탄을 확보한 만큼 DNA(데이터·네트워크·AI), 인수합병(M&A) 영역에 대규모 자금을 풀겠다는 구상이다.

1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TS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상반기 코츠테크놀로지와 해성티피씨의 투자금 회수를 완료했다. 코츠테크놀로지는 2019년 12월 투자 이후 약 4년 4개월, 해성티피씨는 2017년 12월 투자한 이후 약 6년 2개월 만이다.

산업용 감속기 개발기업 해성티피씨 투자는 M&A·바이아웃 전문 벤처캐피탈인 TS인베스트먼트의 역량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딜로 꼽힌다. 법정관리 기업의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상장까지 성공시켜 회수까지 완료했기 때문이다.

해성티피씨에 2017년부터 72억원을 투자한 TS인베스트먼트는 이후 2021년부터 꾸준히 회수 작업에 돌입했다. 올해 2월 최종 엑시트를 마무리하면서 투자원금 대비 4배 안팎의 차익을 기록했다.

방산 전장·시스템 개발 기업인 코츠테크놀로지도 복잡하게 얽혀있던 주주 관계를 정리해 성공적으로 회수한 딜이다. 2019년 12월 투자 당시 코츠테크놀로지는 공동 창업자와 주요 주주들의 이탈 이슈가 있었다.

공동 창업자와 주요 주주의 지분을 104억원에 인수한 TS인베스트먼트는 확보한 주식의 절반을 상환전환우선주(RCPS)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40.9%였던 지분율은 26.4%까지 낮아졌다. 기존 경영진들의 지배력을 높여주는 방향으로 스케일업 전략을 설정했다.

경영진에게 힘을 실어주자 코츠테크놀로지의 실적도 서서히 우상향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20년 247억원, 13억원에서 지난해 513억원, 88억원으로 성장했다. 2022년부터 회수에 돌입한 TS인베스트먼트는 올해 4월 엑시트를 매듭지으면서 투자원금 104억원 대비 2.7배가량의 차익을 기록했다.

상반기 성과는 회수뿐 아니라 펀드레이징 부문에서도 두드러졌다. 프로젝트 펀드를 포함해 블라인드 펀드까지 총 1천295억원 규모로 결성했다. 1천30억원 규모로 '티에스 2024-16 M&A 성장조합'을 결성했고, 기존 1천억원 규모였던 '티에스 15호 스케일업 투자조합'도 100억원 증액했다.

상반기 착실히 실탄을 조달한 만큼 투자 여력이 충분해졌다. 상반기 결성한 펀드를 포함해 현재 운용 중인 약 4개 펀드에서 2천억원 이상의 드라이파우더(미집행 보유금)가 남아있다.

해당 재원을 활용해 DNA로 불리는 데이터, 네트워크, AI 분야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구상이다. TS인베스트먼트의 시그니처인 M&A 관련 펀드도 조성한 만큼 관련 딜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TS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공구우먼도 배당을 받고 있고, 312억원을 투자한 씨싸이트도 회수 작업에 돌입해 착실히 이익을 내고 있다"며 "상반기 회수, 펀드레이징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반기 투자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TS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 홈페이지 캡처]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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