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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손가락' SK온…SK이노베이션, 2Q 흑자전환 전망 빗나가

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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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영업손 458억

SK온, 2Q 영업손 4천601억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이 2분기에도 영업손실을 면치 못했다. 흑자 전환을 점친 시장의 예상을 깨고 500억원 가까운 적자를 기록했다.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이 5천억원에 육박한 적자를 낸 여파다. 전기자동차 시장의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장기화로 인한 공장 가동률 하락 등의 영향이다.

SK이노베이션 2분기 영업실적

[출처: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1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2분기에 영업손실 4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1천68억원) 대비 적자 폭이 절반 이하로 줄긴 했지만, 흑자전환에 실패했다.

매출액은 18조7천9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8조7천272억원) 대비 0.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의 예상을 1천억원가량 하회한 결과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실적을 전망한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조사한 결과, 영업익 506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이 전망됐다.

매출액도 19조790억원이 예상됐지만 실제 뚜껑을 열어보니 19조원을 밑돌았다.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SK온, 즉 배터리 사업이다.

영업손실 4천601억원을 내며 윤활유(1천524억원)와 석유개발(1천421억원) 사업 등에서 거둔 영업이익을 모두 까먹었다.

구체적으로 미국 지역 판매량 회복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증가에도 불구, 공장 가동률 하락과 헝가리 신규 공장 가동으로 인한 초기 비용 증가 등의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매출 역시 전년 대비 58.0% 감소한 1조5천535억원으로 나타났다. 분기 매출이 1조6천억원을 넘지 못한 건 2022년 2분기 이래 8분기 만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견조한 석유개발사업 광구 생산 실적에도 불구하고, 석유사업의 정제마진 약세 및 배터리사업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 등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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