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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건설로봇 "구주매출 절반은 자사주…회사로 자금 유입"

24.08.01.
읽는시간 0분

'구주 매출 100%' 공모 구조 우려 의식한 듯

"향후 3년간 배당성향 최소 50% 유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하는 콘크리트 펌프카 제조사 전진건설로봇은 전량 구주 매출로 이뤄지는 공모 구조와 관련해 "물량의 절반인 자사주는 신주 모집처럼 회사로 자금이 유입되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고현국 전진건설로봇 대표는 1일 여의도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상장에서 구주 매출 이슈가 꾸준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는 고현국 전진건설로봇 대표

[출처: IR큐더스]

전진건설로봇은 약 307만주를 공모하면서 신주 모집없이 전량 구주 매출로 공모 구조를 짰다.

다만 구주 매출 대상 주식의 절반은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으로, 해당 공모 자금은 회사로 유입된다.

통상 IPO에서 구주 매출의 비중이 높으면 기존 주주의 자금 회수 목적이 큰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에 투자 매력도가 떨어진다.

고 대표는 "유입 자금은 생산 능력 확장과 신제품 연구·개발(R&D) 등에 사용해 지속적이고 안정적 수익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향후 3년간 배당성향을 최소 50%로 유지해 주주가치 실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1999년 설립된 전진건설로봇은 국내 최대 콘크리트 펌프카 제조 업체다. 콘크리트 펌프카란 고층빌딩과 원자력 발전소, 교량, 공장 등을 건설할 때 필요한 콘크리트 믹스를 고압으로 송출하는 장비다.

전진건설로봇은 생산량의 70% 이상을 해외 65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시장점유율은 국내와 북미에서 각각 1위, 2위였다.

전진건설로봇의 지난해 매출은 1천584억원으로 최근 4년간 연평균 20.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연평균 43.1%로 성장했다.

지난 1분기에는 매출 417억원과 영업이익 80억원을 기록했다.

전진건설로봇은 희망 공모가를 주당 1만3천800~1만5천7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가 상단 기준 공모 금액은 483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천412억원이다.

현재 회사 지분 89.5%를 가지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모트렉스의 지분율은 상장 후 74.5%로 줄어들 예정이다.

전진건설로봇은 오는 5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8~9일 일반 청약을 거쳐 19일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전진건설로봇의 콘크리트 펌프카

[출처: 전진건설로봇]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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