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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최대 적자' SK온, 하반기 목표 'BEP 달성'

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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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영업손 4천601억, AMPC 제외시 5천720억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SK온이 올 2분기에 역대 최대 규모인 4천601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 기준 적자가 4천억원을 넘긴 건 지난 2021년 10월 출범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출범 당시 자신했던 이른 시일 내 흑자 전환은 전기차 시장 캐즘 장기화로 점점 늦어지는 모습이다. SK온은 이 기간 본연적 경쟁력을 강화해 올 하반기 영업이익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SK온 2021년 10월 출범 이후 분기별 영업실적 추이.

[출처:SK이노베이션]

1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따르면, SK온은 올 2분기에 영업손실 4천601억원, 매출액 1조5천53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적자 규모가 3배 이상 커졌지만, 매출은 절반 밑으로 떨어졌다.

상반기 기준으론 영업손실이 8천억원에 육박하며 지난해 연간(5천816억원) 적자를 이미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이는 영업손익에 첨단 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1천119억원을 반영한 결과다. 제외 시 적자 규모는 5천720억원으로 확대된다. 지난 1분기 385억원까지 쪼그라들었던 AMPC는 2분기 들어 미국지역 판매량이 일부 회복되며 전년(1천198억원) 수준까지 올라왔다.

SK온은 대규모 적자의 원인으로 전기차와 배터리 수요 감소에 따른 공장 가동률 하락과 헝가리 신규 공장 가동으로 인한 초기 고정비 증가를 꼽았다.

김경훈 SK온 재무담당(CFO)은 1일 SK이노베이션이 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타이트한 재고관리와 공장라인 최적화 등을 진행하며 공장 가동률이 감소해 단위당 고정비 부담이 증가했다"며 "2분기 헝가리 이반차 공장 신규 가동에 따른 초기 비용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김 CFO는 전방 수요 회복이 당초 예상보다 더디겠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차 라입업 확대와 금리 인하, 하락한 메탈 가격에 기인한 낮은 배터리 가격을 바탕으로 전기차와 배터리 수요가 증가할 거라면서다.

SK온이 '인터배터리 2024'에 차린 부스

[연합인포맥스]

이에 전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원가 절감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실적 개선 속도를 높여 하반기 중 BEP 달성을 하기 위해서다.

김 CFO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며 "생산·구매 경쟁력 제고 등 기존 운영 효율성 제고는 물론이고 불요불급한 비용 발생 항목이 없었는지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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