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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예상보다 큰 적자…2분기 영업손실 627억

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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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박 300억대 손실 지속…반도체 소재는 손익 개선

"선제적 자산유동화로 체력 충분…재무건전성 강화하겠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SKC[011790]가 지난 2분기 시장 전망치보다 큰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SKC는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627억원, 매출 4천727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손실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45% 늘었으며, 매출은 4%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적자는 18% 줄었고, 매출은 14% 늘었다.

2분기 순손실은 330억원의 일회성 금융자산 손상이 반영돼 1천153억원으로 늘었다.

SKC의 2분기 손익은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 이내 보고서를 발표한 국내 6개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SKC의 2분기 영업손실은 412억원, 매출은 4천744억원으로 예상됐다.

SK넥실리스의 동박

[출처: SKC]

사업 부문별로 보면 이차전지 소재는 매출 858억원, 영업손실 37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300억원대 손실이다.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에 따른 주요 고객사의 가동률 하락과 재고 조정 영향이 이어지며 동박 판매량과 판매단가가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SKC는 말레이시아 공장이 초도 매출을 개시하면서 향후 가동률 상승에 따른 원가구조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 소재는 매출 673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8%, 267% 증가했다.

특히 테스트 솔루션 회사인 ISC는 8분기 만에 최대인 약 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SK엔펄스도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이 26% 늘었다.

SKC는 주력 품목인 CMP패드가 2분기 흑자 전환하면서 하반기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화학 사업은 매출 3천175억원과 영업손실 53억원을 신고했다.

전년 동기와 직전 분기 대비 60% 넘게 손실 폭을 줄였다.

글라스 기판 자회사 앱솔릭스는 지난 5월 반도체 소재기업으로는 최초로 미국 반도체법에 따른 7천500만달러의 보조금을 확보한 데 이어 추가 보조금 확보 기회도 모색한다.

동시에 내년 제품 상업화 일정을 맞추기 위한 고객사 인증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 SK리비오는 글로벌 고객사와의 제품 개발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5월 베트남 하이퐁시에 단일 규모로 세계 최대인 연산 7만톤의 PBAT 생산공장을 착공했다.

SKC 관계자는 "계속된 사업 리밸런싱(재조정)으로 예견된 성장통을 겪고 있으나, 선제적 자산 유동화로 견뎌낼 수 있는 충분한 체력이 있다"며 "하반기 재무건전성을 강화해 미래 사업 성장의 모멘텀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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