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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IB' 닻 올린 한투지주, '글로벌 헤지펀드 전문가' 강창주 전 UBS 상무 영입

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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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한국투자금융지주가 또 한 번의 글로벌 인력 수혈을 통해 인적 경쟁력을 보강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국금융지주는 글로벌 사업 담당 전무로 강창주 전 UBS 싱가포르법인 상무를 선임했다.

1968년생 강창주 전무는 서울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90년대 초반 신한금융투자 전신인 쌍용투자증권 국제영업본부에서 근무할 때부터 '헤지펀드' 전문성을 쌓아 왔다. 당시 템플턴, 캐피털, 소로스 펀드 등 초대형 운용사들과 접촉하면서 헤지펀드의 성장 가능성을 읽었다.

이후 싱가포르의 친카라 캐피탈(Chinkara Capital), 싱가포르의 스펙텀(Specturm) 어드바이저 아시아, CJ자산운용 AI(대안투자) 팀장 등을 맡으며 글로벌 상품개발 전문가로 자리매김했다.

CJ자산운용 재직 시에는 투신업계 최초로 금 가격과 연동하거나 실물 원자재 지수를 편입한 펀드오브펀드 등 실물자산 연계 공모펀드를 개발한 바 있다.

또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나은행 예금과 외국증권사가 발행한 일종의 파생상품을 결합한 미국 스와프 금리 연계 상품을 출시해 1조3천억원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2005년에는 대한투자증권 상품전략본부장(이사)으로 임명되며 투신업계에서 이례적으로 30대 임원이 배출되기도 했다.

하나대투증권 법인영업본부장을 맡았던 2007년에는 증권사 처음으로 싱가포르에 헤지펀드 운용 전문투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국내에서 가장 먼저 헤지펀드 노하우를 쌓아갔다.

당시 전세계 헤지펀드 규모는 2천조원이었는데, 외국인이 한국 시장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헤지펀드는 단 2조원(0.1%) 수준이었다. 이후 국내에서도 헤지펀드를 설립할 수 있게 되면서 한국금융지주를 포함한 증권사들이 앞다퉈 싱가포르 헤지펀드 운용 전문투자사를 설립하는 등 헤지펀드 시장을 준비하고자 강 전무를 찾아 노하우를 물어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그 뒤 하나대투증권 AI사업본부장 상무와 하나UBS자산운용 마케팅본부 법인영업부문 총괄본부장(상무), 스위스 UBS 싱가포르법인 상무 등을 역임한 뒤 현재 한국금융지주로 합류했다.

강창주 전무를 영입한 한국금융지주는 글로벌 헤지펀드 시장 공략을 계속 이어 나갈 전망이다. 싱가포르에 설립된 국내 자본 최초 헤지펀드 전문 운용사인 키이라 어드바이저스 대표를 역임한 양해만 한국투자증권운용그룹장을 지난해 말 선임했을 때부터 예고됐던 일이다.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은 장남인 김동윤 한국투자증권 대리를 미국 법인으로 발령하는 등 한국을 넘어선 글로벌 IB로의 도약에 대한 굳은 의지를 차례대로 실천에 옮기고 있다.

강창주 한국금융지주 글로벌 사업 담당 전무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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