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종합지수: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뉴욕증시가 대형 기술주 중심의 랠리에서 중소형주 중심의 순환매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월가의 기대가 물거품이 됐다고 CBN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하더라도 중소형주들이 실적 개선을 끌어내지 못할 것으로 풀이된다는 이유에서다.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4.82포인트(1.21%) 하락한 40,347.9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5.62포인트(1.37%) 밀린 5,446.68,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05.25포인트(2.30%) 급락한 17,194.15에 장을 마쳤다. 순환매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최근 들어 랠리를 거듭했던 중소형주 중심인 러셀2000 지수는 무려 3.27%나 폭락했다.
CNBC는 중소형주 중심의 순환매가 시장 전반을 계속 끌어올릴 새로운 원동력으로 순조롭게 전환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물거품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월가는 투자자들이 고공 행진 중인 대형 기술주 일부를 매도하고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때 반등할 준비가 된 중소형주 등 후발주자들을 매수할 것이라는 새로운 이론으로 무장하고 있었다.
7월 장세는 이런 이론적 배경을 바탕으로 상승 추세를 이어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 500 지수는 대형 기술주를 넘어선 새로운 소형 주도주들의 힘으로 지난 9개월 중 8번째 상승장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CNBC는 이날 순환매 장세는 사실상 무산됐다고 평가했다.
MRB 파트너스의 글로벌 매크로 전략가인 필립 콜마르는 순환매 장세에 대한 논거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소형주를 보면, 실적이 따라오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소형주를 보면, 그들의 실적이 따라오지 않는다면서 그래서 (중소형주는)정말로 그 근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렇지 않으면, 7월은 "단순히 시들어버릴 기술적 반등에 불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웰스파고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의 수석 글로벌시장 전략가인 사미어 사마나도 순환매 이론을 반박했다. 그는 중소형주의 경우 견조한 펀더멘털이 부족하고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소형주의 때가 올 것"이라면서 "아마도 경제 침체의 중간 즈음인 상황이 가장 암울해 보일 때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하지만 지금처럼 모든 사람이 공격적인 완화 사이클을 선제적으로 쫓아가는 시점은 확실히 아니라고 덧붙였다.
중소형주 중심인 러셀 2000지수는 7월에 10.10% 상승해 2023년 12월 12.05% 상승 이후 최고의 월간 실적을 기록했다.
neo@yna.co.kr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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