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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OC 통화정책위원, 中 경제 이례적 비판…"소비 소홀 정책 바꿔야"

2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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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황이핑 중국 인민은행(PBOC) 통화정책위원회 위원이 중국 경제 정책이 지나치게 보수적이라는 이례적인 비판을 내며 중국 정부가 재정 부양책을 강화하고 소비를 촉진할 것을 촉구했다.

1일(현지시간) 중국 현지 매체 텐센트 파이낸스에 따르면 황 위원은 시안의 한 포럼에 초청돼 '중국적 특성을 지닌 거시경제 정책 프레임워크'를 주제로 강연하고 이같이 강조했다.

황 위원은 "투자에 집중하고 소비를 소홀히 하는 정책 기조를 바꿔야 한다"며 "경제가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고 소비, 수출, 심지어 투자를 포함한 총수요가 더 이상 이전만큼 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베이징대 국가발전연구원 교수이자 '중국 경제 50인 포럼'의 회원이기도 한 황 위원은 주로 시장의 기대를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중앙 정부와 중앙은행이 거시경제 규제와 통제의 주요 책임을 맡아야 한다고 정책 제언을 했다.

또한 소비자물가지수(CPI)를 2∼3%까지 끌어올리겠다는 확고한 정책 목표로 설정하고, 소비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재정 수단을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황 위원은 "현재 경제는 식히기는 쉽지만 가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며, 실제로 저인플레이션 함정에 빠지면 그 결과는 심각할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이 같은 황 위원의 비판은 다소 이례적으로 중국에서 경제학자와 금융 분석가들이 중국의 정책에 비판적이거나 경제와 시장에 지나치게 부정적이라고 여겨질 수 있는 견해 등 민감한 주제는 언급하지 않는 게 일반적이다.

홍콩 명보에 따르면 중국의 관변 논객인 후시진(胡錫進) 전 환구시보 편집장은 최근 세계 2위 경제 대국 중국에 대해 논란이 되는 글을 썼다가 소셜미디어 계정이 금지된 바 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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