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올해 상반기에 증시를 떠받치던 요인이 하반기 들어 약화한 탓에 위험 회피 심리가 커졌으며 변동성 속에서는 현금 비중을 늘리는 게 유효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일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퇴색과 실적 피크아웃 우려, AI(인공지능) 성장 테마에 대한 의문 속에서 고밸류가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센터장은 위험자산 회피성향이 깊어지고 있다며 이날과 같은 단기 충격이 앞으로도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장중 3% 넘게 하락한 2,691.45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지난 6월 5일 2,700선을 밑돌며 마감한 이후 줄곧 2,700~2,800대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지난 1월 중순에 2,500대 중반 수준이었던 코스피는 7월 중순에 2,800대 후반까지 오른 바 있다.
김 센터장은 "수개월 동안 상승하다가 첫 조정이 나타나다보면 그 충격이 단기간 내 수습되는 게 쉽지 않다"며 "지금은 충격의 깊이도 중요하지만 지속되는 시간도 중요하게 볼 수 있으며 한달짜리 조정이라고 보기는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김 센터장은 "당분간 변동성 위험도 커질 수 있기에 전략적인 측면에서 현금 비중을 늘리며 리스크관리를 하는 게 필요한 시기"라고 조언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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