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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700 붕괴] 미래 박희찬 "美 경기침체 우려 과해"

2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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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코스피가 50여일 만에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2,700선을 뚫고 내려 앉았다.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에 직격타를 맞은 셈인데, 시장 전문가는 이러한 우려가 국내 증시에 과도하게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일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리세션을 이야기할 정도의 데이터나 선행 시그널이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경기침체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과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경제가 가장 좋은 시절을 보내고 최근 둔화하는 방향으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은 한다"면서도 "경기침체가 조만간 피하기 어려울 정도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7월 중순 이후 미국 대선과 각종 지표 발표,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 주간을 거치며 코스피는 변동성 높은 장세를 보였다. 이렇듯 변동성 높은 장세에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안전 자산 선호로 매도세가 집중됐다는 지적이다.

박 센터장은 "7월 중순 이후 시장이 많이 흔들려 센티먼트가 약화된 상황"이라며 "수급 측면에서도 매수에 집중된 시장이었다보니 공백이 발생하면 매도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다"고 분석했다.

코스피는 올해 고점 대비 7% 하락한 수준인데, 낙폭이 단기에 집중되어 충격이 더 클 뿐 하락 폭 자체는 시장이 견딜 수 있다는 해석도 나왔다.

그는 "미국 경제 침체와 관련된 우려들은 앞으로 나올 데이터를 지켜보며 해소될 것으로 본다"며 "미국 중심으로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래에셋증권은 지지선 자체에 유의미한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고 봤다.

박 센터장은 "시장의 반등을 위한 조건이 나와 준다면 금방 회복할 것"이라며 "기간 조정에 대해서는 큰 아이디어를 두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펀더멘털이 심각한 상황은 아니기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반등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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