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나 매각도 논의 중"
"티몬·위메프 합병한 'K-커머스' 출범하면 돕겠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정필중 기자 =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는 회사의 계속기업가치가 800억원 정도, 청산가치가 300억~400억원 정도라고 밝혔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류화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안병욱 법원장·김호춘 양민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비공개 심문기일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위메프는 지난달 29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그는 "실물자산은 따로 없고 사무실 임대보증금과 질권 설정된 부분, 채권이 있다"고 설명했다.
위메프도 인수·합병(M&A)이나 매각을 논의하는지에 대해 류 대표는 "모든 사람에게 연락을 돌리고 방법을 찾았다"며 "그 중 뉴스 기사에 나온 두 회사(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도 네트워크 통해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동 플랫폼에 동의하는지를 묻자 "(구영배 큐텐 대표가) 'K-커머스'를 구상하셔서 인터뷰하셨다"며 "피해가 최소화된다면 적극 돕겠다"고 답했다.
앞서 구영배 대표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티몬과 위메프를 합병해 가칭 'K-커머스'를 출범하고 판매자가 합병법인 대주주가 되게 하는 정상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화현 대표는 "구영배 사장이 그리는 그림은 큐텐 전체, 위메프와 티몬이 다 같이 가는 것"이라며 "이것만 보고 있을 수는 없어서 독자생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티몬과 위메프 간 돈이 오간 게 있는지에 대해 그는 "그 부분은 인지한 부분도 있고 인지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며 "재무본부가 큐텐테크놀로지에 있다 보니 사후적으로 인지한 경우도 있었다"고 답했다.
구영배 대표가 큐텐에서 보고한 자금이랑 티몬·위메프에서 올라온 자금이 크게 다르고 말했다고 묻자 류 대표는 "저희는 사업부서"라며 "저희 나름대로 지표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무에서 나온 숫자랑 시스템에서 나온 숫자가 달랐다"며 "그럴 때마다 몇 번 충돌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저 역시도 이번 달은 잘했다고 했는데 재무에서 50억원이 비었다는 때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류 대표는 "점검을 몇 차례 했다"며 "이번에도 그 과정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ygkim@yna.co.kr
joongjp@yna.co.kr
김용갑
ygkim@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