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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철 없다는 중앙은행, 채권 매수기회로 삼아야"

2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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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130까지 엔 캐리 청산 불안 이어질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삼의 법칙(Sahm's rule)이 부각되면서 달러-엔 환율이 130엔 수준에 도달하기까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불안이 지속하리란 전망이 나온다.

높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시장이 철없다'를 매수 기회로 잡아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 금융시장 불안은 경제 악화와 일부 자산의 고평가 등의 임계상태에서 엔 캐리가 청산된 것이 트리거로 작용한 것"이라며 "달러-엔 적정 수준은 130엔 전후로 추정되므로 해당 수준 달성까지는 불안이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삼의 법칙에 대해서도 날씨로 인해 7월 고용지표가 과장됐다는 평가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허리케인 베릴이 고용악화에 미친 영향은 2만건 이하로 추정될뿐더러,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날씨로 인한 결근은 실업으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문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채권이 비싸더라도 위험관리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와 실효연방기금금리(EFFR) 간의 스프레드가 기조적으로 확대 중이라는 점을 눈여겨봤다.

이는 헤지펀드의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발생한 유동성 부족 영향으로 바라봤다. 그러면서도 금융시스템의 '돈맥경화'일 수 있어 신용위험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잠재적 신용위험에 주목해야 한다며, 미국의 주거용 부동산 시장을 언급했다.

문 연구원은 "금리가 떨어지면 이사를 미루던 이들의 대규모 기존주택매물이 출회되면서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변동성은 금융시장의 철없는 과민반응'이라고 대응할 때가 마지막 채권 매수 기회라고 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원화는 강세로 갈 수 있지만 미 국채가 중대 리스크에 대한 보험"이라며 "경기는 침대에서 늙어 죽지 않고 길거리 보행 중 급사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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