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금리인하 동인 물가안정→고용·제조업 부정적 요소로 전환"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명확한 시그널이 나왔다. 다만 시장 참가자들은 최근의 경기 침체 우려를 지켜보며 오는 9월 빅컷(50bp 인하) 가능성을 전망하기 시작했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5일 "최근 금리 인하 동인이 물가안정에서 고용둔화, 제조업 경기 하강과 같은 부정적 요소로 전환되기 시작했다"며 "시장이 점진적 금리인하(정상화)가 아닌 빅컷을 예상하기 시작한 점도 경기에 대한 우려를 잘 보여주는 내용"이라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은 지난주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고용 안정 책무를 언급하며 이러한 변화를 의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드와치를 기준으로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100%를 기록하고 있는데, 50bp 인하 확률이 급등하기 시작했다. 지난 1일 기준으로 이 확률은 11.8%였으나, 최근에는 30.5%까지 올랐다.
민 연구원은 "이러한 동인의 변화는 특히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진 자산들에 대한 차익실현의 빌미로 작용하고 있다"며 "최근 증시 낙폭이 크게 발생하고 있는 일본과 대만이 대표적"이라고 짚었다.
일본의 경우 5년 평균치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5.5% 할증된 상태이며, 대만 역시 19.2% 할증된 상태다.
미국 증시에서도 선별적 형태의 조정이 진행됐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10일 고점 대비 7.8% 하락했으며, 주도주인 매그니피센트7의 주가는 평균 11.3% 급락했다. 같은 기간 M7을 제외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상승했다.
섹터별 수익률도 차별화됐다. M7이 속한 IT, 커뮤니케이션, 경기소비재를 제외한 나머지 8개 섹터는 지난 10일 이후 상승했다.
[출처 : 유안타증권]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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