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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휩싸인 코스피, 2.9%대 급락 출발…1차 지지선 이미 뚫렸다

2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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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R의 공포'를 직면한 코스피가 이날도 2.90% 하락 출발했다. 시장 전문가들이 1차 지지선으로 꼽은 2,600선은 개장과 함께 이미 뚫린 상황이다.

5일 연합인포맥스 신 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7.64포인트(2.90%) 하락한 2,598.55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또한 전장보다 18.59포인트(2.39%) 급락한 760.34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코스피는 4년 만에 가장 큰 하락률로 한 주를 마무리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8천450억원, 7천81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급락한 탓에 코스피 또한 반등을 모색할 타이밍을 놓치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실업률(4.3%)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또한 각각 1.51%, 1.84% 급락했다.

충격파는 기술주에 집중됐다. 나스닥지수는 2.43% 급락했는데, 인텔(26.1%), 마이크론(8.7%) 등 핵심 기업의 주가가 급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를 예단할 수 없다고 보지만, 공포에 휩싸인 투자자들은 매물 폭탄을 던지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역시 미국 고용 쇼크로 인해 월요일 장 개시 직후 주가 조정 압력이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지난 금요일 역대급 폭락을 겪는 과정에서 미국발 악재를 선반영해 온 측면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시점에서는 투매에 동참하기보다는 기존 포지션 보유 혹은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짚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한국은 외국인 선물 매도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경기침체 공포가 가세한 결과"라며 "지난 주말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8.8배로 2022년 9월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 또한 "현재 지수 레벨, 밸류에이션 수준에서 패닉 셀링 동참은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모든 업종의 주가가 하락 중인 가운데, 보험업이 4.34% 급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 또한 대부분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77%, 2.66% 내렸으며,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는 각각 1.49%, 2.66%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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