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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 3년·10년, 2.8%대 거래…美 실업률 '충격'(상보)

2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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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채선물이 급격한 강세로 출발했다.

5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전 9시 2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4틱 오른 106.25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4천969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5천909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88틱 급등한 118.33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251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1천20계약 순매수했다. 장 초반 원빅(100틱)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30년 국채선물은 2.52포인트 오른 144.70을 기록했다. 장 초반 거래는 1계약이었다.

지난주에 발표된 미국의 7월 실업률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하회하자 경기침체 우려로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한 것에 연동됐다.

국고 3년물 금리는 장내에서 전 거래일 대비 11.3bp 급락한 2.823%에 거래됐다. 2022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국고 10년물 금리는 장내에서 9.5bp 하락한 2.875%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미국 7월 고용보고서에서 실업률 숫자가 더 중요하다고 봤는데, 시장의 예상을 상회해버렸다"며 "미 국채 금리가 급락하면서 국내 장도 별수 없이 따라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전 거래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26.8bp 급락해 3.8840%, 10년 금리는 18.4bp 하락한 3.7940%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실업률은 4.3%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4.1%)를 웃돌면서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실업률은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삼의 법칙'(Sahm Rule) 기준이 충족되게 됐다.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11만4천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예상치(+17만6천명)를 대폭 밑돌았다.

연준 인사들은 1개월치 고용 보고서 하나만으로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겠다고 진단했다.

토마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7월 미국 비농업 고용 수치에 대해 "합리적인 숫자"라며 기준금리를 큰 폭으로 내리는 '빅 컷'은 아직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중앙은행의 임무는 일관된 흐름을 파악하고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이라며 "우리는 한 달 치 숫자에 과잉 반응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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