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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금리, 亞시장서 하락…가시지 않은 美 고용 충격

2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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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미국 국채금리는 미 고용 충격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하면서 하락했다.

5일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오전 10시 4분 현재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5.10bp 내린 3.7430%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6.40bp 하락한 3.8200%를, 30년물 금리는 4.40bp 내린 4.0650%에 거래됐다.

장단기물 역전폭은 7.70bp로 축소돼 2022년 7월 이후 최저치로 좁혀졌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주대비 40.10bp나 하락한 3.7940%를 나타냈다. 작년 12월 이후 최저치로,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직후인 2008년 12월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하며 4.0% 선이 완전히 무너졌다.

2년물 금리는 3.8840%로 한 주 전에 비해 50.10bp 폭락했다. 미국 지역은행 사태가 터졌던 작년 3월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이다. 30년물 금리는 4.1090%로 34.40bp 떨어졌다.

7월 고용보고서가 시장에 충격을 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실업률은 4.3%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4.1%)를 웃돌면서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실업률은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삼의 법칙'(Sahm Rule) 기준이 충족되게 됐다.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11만4천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예상치(+17만6천명)를 대폭 밑돌았다.

연준 인사들은 1개월치 고용 보고서 하나만으로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겠다고 진화에 나섰다.

토마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7월 미국 비농업 고용 수치에 대해 "합리적인 숫자"라며 기준금리를 큰 폭으로 내리는 '빅 컷'은 아직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중앙은행의 임무는 일관된 흐름을 파악하고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이라며 "우리는 한 달 치 숫자에 과잉 반응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5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주목할 전망이다. 이 지표마저 부진하게 나온다면 경기침체 공포가 더 고조되면서 미국 국채금리를 더 끌어내릴 수 있다.

한편,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다.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122포인트(0.11%) 내린 103.097에 거래됐다.

yglee2@yna.co.kr

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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