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한국 국채는 이미 매우 선진적입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에버딘에서 아시아 채권 투자를 담당하는 제롬 테이(Jerome Tay) 투자 매니저는 한국 국채(KTB)가 이미 선진화된 채권으로 손꼽힌다고 평가했다.
테이 매니저는 "국채가 선진화됐다는 것은 풍부한 유동성이 있는지, 다양한 만기가 있는 수익률곡선이 존재하는지, 역내 및 역외 투자자들이 다양하게 섞여 있는지, 외환보유고가 탄탄한지 등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이를 감안할 때 KTB는 이미 매우 선진적"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에버딘
테이 매니저는 그간 한국 정부의 WGBI 가입 노력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유로클리어와 클리어스트림 등 ICSD(국제예탁결제기구)와의 국채통합계좌(Omnibus Account) 개통과 외환시장 개방, 외국인의 KTB 투자 비과세 등과 관련해 "유동성을 개선하기 위한 좋은 개혁"이라고 말했다.
테이 매니저는 "시장의 거래 시간이 길어지면서 외국인 투자자에게 더 많은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아울러 RFI(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의 도입으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에서 선물환 거래에도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KTB의 WGBI 편입과 관련해서는 장단점이 혼재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WGBI 편입에 따른 패시브 자금 흐름은 약 400억~500억 달러의 유입을 부를 수 있어 원화 가치의 상승을 도울 것"이라며 "반대로 잠재적으로 더 높은 변동성을 야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본 기획물은 정부 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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