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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공포 채권진단] "한은 피벗속도 빨라질 수도"

2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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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미국의 경기 침체 공포로 서울채권시장도 급격한 강세를 나타내자 한국은행의 향후 피벗 속도가 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 시중은행의 채권운용부장은 5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일각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실기론이 제기되는 것처럼 한은도 정책 결정이 지연됨에 따라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인식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은이 부동산이나 가계부채를 우려하는 방향이 잘못된 것이 아니지만 또 한편에서는 너무 부동산에 집중하다가 다른 쪽을 놓칠 수 있다는 부담을 가질 수 있다"며 "첫 인하시기에는 영향을 주지 않더라도 그 다음 인하시기를 앞당길 수는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이 부장은 다만 시장의 반응이 다소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비농업 고용 지표 하나를 가지고 너무 예민하게 반응한다는 느낌이 있다"며 "한두 달 사이에 갑자기 침체로 쏠린다는 것은 다소 과격하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국고 3년과 10년 금리의 하단은 2.8%대가 될 것이라는 예상도 내놨다.

그는 "국고 3년의 경우 2.8~2.9% 정도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며 "3% 위로 가기에는 모멘텀이 부족해 보이고 지금 정도 수준이 장기적인 하단으로 보여진다"고 했다.

이어 "국고 10년의 경우 2.8%대까지는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1시47분 현재 국고 3년 지표 금리는 장내에서 2.847%(-8.9bp)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에는 2.808%까지 내렸다. 국고 10년 지표 금리는 6.1bp 내린 2.909%에 거래된다.

수급상으로 봐도 금리 반등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선물 누적순매수가 상당한 상황에서 굳이 급하게 차익실현을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며 "중간중간 일부 매도하는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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