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올해 국내주식 순매수 선두는 美·英 자금…신흥국 유출 늘어날 수도"

24.08.06.
읽는시간 0

유안타증권 "비중 높아진 영국계 자금…리스크 관리 필요성 더 높아져"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올해 국내 주식을 순매수한 국가 중 선두는 미국과 영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 증시에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해외 자금의 리스크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외국인의 국내주식 순매수 규모 22조8천억 원 중 미국은 13조7천억 원, 영국은 11조 원을 순매수했다고 설명했다.

영국은 작년 11월과 12월에도 5조7천억 원을 순매수해 작년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16조6천억 원을 순매수했다. 김 연구원은 "2010년 이후 영국의 국내주식 순매수 패턴과는 매우 다른 움직임이었으며 밸류업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미국은 올해 2월부터 월간 2조~3조원의 국내주식을 꾸준히 매수했다. 영국의 순매수가 줄어든 4월 이후에도 순매수를 이어갔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와 캐나다, 싱가포르 등은 연초 이후 국내주식의 순매도를 이어갔다.

김 연구원은 "작년 10월 9.0%였던 외국인 중 영국의 비중은 6월 9.5%까지 높아졌다"며 "변동성이 커지는 국면에서 영국계 자금의 리스크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의 투자 심리는 양호한 편이다. 연기금·뮤추얼펀드·보험·헤지펀드 등 다양한 미국 기관투자자가 투자하고 있다. 특히 퇴직연금과 뮤추얼펀드의 영향력이 커 장기적 관점의 투자가 많다.

미국의 연간 국내주식 순매수 동향을 살펴보면 2019년~2021년을 제외하고 순매수를 이어왔다. 미국은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외국인 중에서 6월 기준으로 40.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13조7천억 원을 순매수하며 한국주식에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글로벌 펀드 시장에서 신흥국 주식에 투자하는 주요 펀드는 신흥국주식펀드와 아시아주식 펀드 등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신흥국 관련 주식펀드는 미국 증시 강세와 중국 경제 부진 등으로 순유출을 이어왔다.

김 연구원은 "8월 첫주부터 전 세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향후 신흥국 관련 주식펀드에서는 자금 유출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서영태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