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해리스 후보로 바꾼 민주당 재정 쓸 가능성 높아"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글로벌 증시가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채권보다는 반도체 등 주도주의 사야 할 시기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선 후보를 카멀라 해리스로 바꾼 민주당이 재정을 쓸 가능성이 커지면서 다시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상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나스닥의 고점 대비 하락률이 10%를 초과하며, 조정폭이 4월에 비해 커졌다"며 "순환매는 성장에서 가치, 대형에서 중소형으로 시작해 M7의 애플·테슬라, 반도체의 인텔을 거쳐 주식에서 채권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금리 인하를 이미 세 번 반영한 채권을 줄이고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며 "순환매가 끝나면 주도주의 부활이 기대돼 반도체를 다시 살 때"라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7월 중순 이후 나타난 미국 증시 조정의 이유는 4월과 동일하게 연준의 순 유동성 축소 때문"이라며 "미국 재무부 계정의 현금이 가계 및 기업으로 풀리면 주가와 금리가 동반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해리스로 후보를 바꾼 민주당이 대선을 앞두고 재정을 쓰기로 결정한다면 시기는 머지않았다"고 예상했다.
이에 오는 14일의 물가 발표와 8월 마지막 주의 잭슨홀과 엔비디아·브로드컴 실적이 반등의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9월 18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소프트 랜딩을 재확인시켜 줄 가능성이 높다"며 "연준이 2~3회 기준 금리를 내려주면 충분하다는 인식이 퍼지면 10년물 금리의 바닥은 3.75% 내외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채권에서 주식으로 바꿔야 하는 까닭"이라며 "하락률이 20%를 넘긴 반도체에 대한 긍정적 관점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2024.08.01 passion@yna.co.kr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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