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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건 방어주"…통신3사, 변동성에도 주가 낙폭 최소화

2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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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고점서 16% 하락할 때 통신 3사는 최대 3%↓

안정적 실적과 평균 웃도는 배당으로 방어주 역할 톡톡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국내 증시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는 와중에 통신 3사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안정적인 실적과 주주환원 규모를 바탕으로 국내 주식 투자자들의 피난처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6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8.77% 하락 마감했다.

하루 하락률로는 2008년 10월 이후 약 16년 만에 최대다.

코스피는 지난달 11일 종가 2,891.35로 2022년 초 이후 최고점을 기록한 뒤 전날까지 25일 만에 15.56% 하락했다.

같은 기간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국내 통신 3사는 비교적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였다.

이 기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주가는 각각 0.76%, 2.63% 떨어지는 데 그쳤으며, KT는 오히려 0.95% 올랐다.

변동성이 극에 달했던 전날에도 세 회사 주가는 4%대 하락률을 보이며 전체 시장 하락률의 절반 수준을 나타냈다. 또 코스피가 3.65% 내린 지난 2일에는 평균 0.53% 오르기도 했다.

지난달 11일 이후 코스피와 통신3사 주가 등락률

그림설명: 코스피(빨간색), SK텔레콤(파란색), KT(녹색), LG유플러스(보라색) [출처: 연합인포맥스]

전문가들은 국내 통신 3사의 실적이 2020년 이후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데다 주주환원 규모도 안정적이어서 변덕스러운 장세에 방어주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지난 3주간 하락 흐름을 형성했지만 (통신은) 급락장에서도 방어 역할에 성공했다"며 "꾸준히 지수를 상회하는 방어"라고 평가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조7천53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4년 연속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지난 1분기에도 영업이익(4천985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으며, 증권가에 따르면 2분기 영업이익은 5천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KT도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연간 1조6천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LG유플러스도 같은 기간 1조원 안팎의 이익을 신고했다.

BNK투자증권은 올해 SK텔레콤의 배당수익률을 6.8%로 전망했으며, LG유플러스(6.6%)와 KT(5.4%)도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의 보통주 평균 시가배당률(2.7%)을 두 배 이상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통신 3사 연결 영업이익이 양호할 전망이고, 주주환원 규모로 보면 여전히 매력적인 주가 수준이라 조그마한 호재에도 주가 상승 시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제4 이동통신사업자 시장 진입 실패와 단말기유통법 폐지 난항 등 규제 우려도 줄어드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은 이날, LG유플러스와 KT는 각각 오는 7일과 9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통신3사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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