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증시의 하단을 확인한 후 추세를 반전시킬 3가지 트리거는 무엇일까.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6일 "잭슨홀 미팅(22~24일), 엔비디아 실적(28일) 등이 유력한 추세 반전 후보가 될 것"이라며 "다만 미국 경제지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 발언, 달러-엔 급락세 진정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급락이 미국의 경기침체, 엔 캐리트레이드 청산 불안과 같이 기존의 악재들이 겹치며 공포 투매가 유발됐다고 봤다.
그는 증시 폭락을 유발한 본질 중 하나로 미국의 침체 불안감을 설명했다.
다만 전일 발표된 7월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월 48.8에서 7월 51.4로 중립 이상으로 나왔다는 점에 시장은 다소 안도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을 통해 침체 내러티브가 후퇴할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기점으로 침체 내러티브가 강화된 데에는 7월에 금리 인하를 하지 못했다는 연준의 정책 실기론이 두드러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긴급금리 인하가 연준이 쓸 수 있는 카드 중 하나라고 언급하는 등 최근의 증시 폭락을 연준 역시 좌시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엔화 강세 진정 여부에도 그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엔 캐리 트레이드의 대규모 청산 불안이 있는데, 외신에서는 약 20조 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그는 "7월 30일이 있는 주간 동안 엔화 약세 베팅을 철회하는 시장 참여자들이 급격히 늘었다"며 "일본당국의 최근 엔화 환율에 대한 스탠스 변화 등을 확인해 가면서 환율 급락세가 진정되는지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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