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최근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고용지표 악화로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자 경기둔화 시그널(신호)을 확대하여 해석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남강·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경제 Note' 보고서에서 "현재 시장에서 경기침체 내러티브를 이끄는 근거로 사용되는 지표는 7월 ISM 제조업 PMI와 고용지표 크게 두가지"라며 "두 지표는 경기가 둔화하는 모습을 반영하는 것으로 경기침체와 거리가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예상치를 하회하는 46.8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 등은 "46.8을 하회하는 경우 높은 확률로 경기침체에 진입한다는 것인데, 우선 지적하고 싶은 사실은 1972년 이후 ISM 제조업 PMI 46.8을 하회하는 경우는 13차례. 이 중 7차례만 경기침체 기간과 일치했다는 점"이라며 "설문조사에 근거한 PMI는 경기둔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 등은 "두 번째 내러티브는 '삼(Samh)의 법칙'"이라며 "7월 실업률은 4.25%로 6월(4.05%)보다 상승했고 연초 대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삼의 법칙은 상대적인 실업률의 상승속도(삼 지표)가 0.5를 상회하면 경기침체로 간주하는데 7월 기준 삼 지표는 0.49로 경기침체 기준선에 근접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과거 경기침체 시작 시기에 삼 지표 상승은 대부분 실직자에 기인한다. 최근 삼 지표의 상승은 실직자보다는 구직자의 상승에 기인하는 모습"이라며 "이는 팬데믹 충격이 해소되면서 노동시장이 둔화하는 증거이지 경기침체의 증거로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 등은 "소비, 소득 등 다른 지표에서도 경기침체를 확인하긴 어렵고 회사채 시장으로 평가한 1년 이내 경기침체 확률도 현재까진 제한적"이라며 "회사채 시장 투자자들의 심리를 나타내는 초과회사채프리미엄(EBP)을 토대로 계산한 경기침체 확률은 20%로 작년 10월의 28%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yon@yna.co.kr
온다예
dyon@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