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우리투자증권이 세일즈앤트레이딩(S&T) 운용 규모를 KB, 신한, NH투자증권 등 다른 금융 지주계열 증권사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2028년까지 S&T 운용규모를 15조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달 출범한 우투증권은 S&T 운용규모 2조원으로, 프랍 비즈니스부터 시작한 단계다. 채권운용·영업과 자기자본(PI) 상장지수펀드(ETF), 프리 기업공개(Pre IPO)투자 등 비즈니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올해 내로 원화 환매조건부채권(RP), RP형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 한국 유가증권 위주 상품을 출시하려고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S&T를 개시한다. ETF 패시브, 달러 RP, 외화(FX), 해외채권, 글로벌 USD 채권 등을 시작해 S&T 규모를 확대한다.
S&T 운용규모를 7조원까지 늘려 오는 2026년부터는 인바운드 비즈니스, FICC 및 해외자산 운용·세일즈, 머니마켓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7년부터는 인공지능(AI) 트레이딩 시스템을 가동하고, 장외파생 비즈니스를 본격화해 2028년 S&T 운용규모를 15조원까지 늘리겠다는 청사진이다.
S&T 운용규모 15조원은 시중은행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 수준으로 해석된다.
지주계열 증권사 한 관계자는 "RP만 가지고도 15조원인 미래에셋증권을 제외하고 보통 대형사들은 RP가 6~8조원, 원금북이 3~5조원 정도 된다"며 "15조원은 KB, 신한, NH보다 조금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목표는 자기자본 1조2천억원에서는 어려울 수 있겠지만, 발행어음과 계열사 공동펀드를 통해 영업가용 자본을 경쟁사 급인 4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렸기 때문에 목표로 삼을 수 있었을 것이라도 봤다.
올해 안으로 원화 RP 등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지만, 이를 견제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지주계열 증권사 다른 관계자는 "우투증권에서 RP 잔고를 공격적으로 늘린다고 해도 현재 유동성이 많아져 있는 상황이라 각 사마다 구축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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