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급등했다.
미국 서비스 지표 호조 이후 침체 공포가 다소 완화되면서 전일 급락 장세를 되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도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며 약세에 힘을 보탰다.
6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9.4bp 오른 2.909%에 거래됐다. 장중엔 2.915%까지 올랐다.
10년 금리는 8.3bp 상승한 2.975%를 나타냈다. 장중 2.979%까지 상승했다.
3년 국채선물 29틱 내린 106.01을 기록했다. 증권은 1만1천842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1만2천55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84틱 하락한 117.42에 거래됐다. 증권이 3천23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4천885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2.18포인트 내린 142.10을 기록했다. 오전중 거래는 31계약이었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를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채권 딜러는 "급격한 엔화 절상 속도에 놀란 일본은행(BOJ)이 추후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엔 캐리 트레이드의 청산 속도도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외국인이 일본 숏(매도)-한국 롱(매수) 선물 전략을 잡은 게 꽤 있었는데 다소 청산되면서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도 나타나는 듯하다"며 "장 마감 때까지 매도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대외 금리와 비교해 우리 국고 금리가 다소 빠르게 되돌린 것으로 보인다"며 "이 정도 수준에서 추가로 약세를 보이기는 쉽지 않아 보이지만 외국인이 계속 국채선물을 매도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 장중 동향
국고채 3년 금리는 지표물인 24-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8.1bp 오른 2.896%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5호는 전 거래일 대비 7.1bp 상승한 2.963%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3.8bp 상승해 3.9220%, 10년 금리는 0.4bp 하락한 3.7900%를 나타냈다.
미국의 지난달 서비스업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며 채권 금리가 장중 하락하다가 급반등했다.
미국의 7월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4로 전월대비 2.6포인트 상승했다. 한 달 만에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50'을 회복한 것이다. 예상치(51.4)에도 부합했다.
특히 하위지수인 고용지수는 51.1로 전달에 비해 5.0포인트 높아졌다.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선을 넘어섰다. 예상치(46.4)를 크게 웃돈 것이기도 하다.
정부와 한국은행 등은 이날 개장 전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진행하고 전일 금융시장 상황과 관련해 "미국 시장의 평가가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주말 이후 아시아 증시가 먼저 시작되면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과도하게 반응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 "정부와 한은은 대외 충격에 따른 시장 변동성에 대해 충분한 정책 대응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식시장도 반등하며 공포 분위기를 완화했다.
코스피 지수는 3%대, 코스닥 지수는 4%대 상승 중이다. 코스피는 장 초반 급등하며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까지 발동됐다.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8%대 상승 중이다. 장중 기준으로 사상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 및 10년 국채선물을 모두 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을 약 1만3천 계약, 10년 선물을 약 4천900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반등하고 있다. 미 국채 10년 금리가 4.3bp, 2년 금리가 4.5bp 상승했다. 일본 국채 10년 금리는 12.54bp, 2년 금리는 4.34bp 상승하고 있다.
3년 국채선물은 10만4천여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977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5만8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07계약 줄었다.
jhkim7@yna.co.kr
김정현
jhkim7@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