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54%, SK하이닉스 4.87% 급등
증권가 "당분간 시장 변동성 이어질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미국발 경기 침체우려로 급락했던 코스피가 하루 만인 6일 상승세로 전환해 2,520선에 올라섰다.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0.60포인트(3.30%) 오른 2,522.1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41.59포인트(6.02%) 급등한 732.87에 마감했다.
전일 코스피와 코스닥은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패닉셀링'(공포로 손실을 감수한 매도)으로 각각 8.77%, 9.27% 급락했지만 하루 만에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폭락세는 일단 진정된 모습이다.
주가가 크게 내리면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데다가 간밤 발표된 미국의 서비스업 지표가 예상에 부합한 수준으로 나오면서 분위기 반전의 발판이 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직전월(48.8) 보다 2.6포인트 오른 51.4를 기록하며 업황 확장세를 나타냈다. 한달 만에 경기 확장·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50'을 회복하면서 연합인포맥스 시장예상치(51.4)에 부합했다.
지난밤 뉴욕증시 3대 지수도 급락세를 지속했으나 장중 서비스업 지표를 확인하면서 낙폭이 일부 제한됐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장 초반 지수 상승폭이 확대되자 오전 9시6분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두 시장에서 동시에 매수 사이드카가 걸린 건 2020년 6월16일 이후 1천512일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930억원, 기관은 3천209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4천517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6.53%), 화학(5.28%), 기계(5.28%), 운수·장비(5.22%) 등이 일제히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는 1.54%, SK하이닉스는 4.87%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10.30%, 9.87% 폭락했으나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가 올랐다.
슈퍼 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으로 조선주도 일제히 올랐다. HD한국조선해양(10.13%), HD현대중공업(10.22%), 삼성중공업(6.57%), 한화오션(8.72%) 등이 상승했다.
매각 절차가 한창인 한양증권도 13.55% 오르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3천575억원, 기관은 1천25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4천91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에코프로비엠은 9.76%, 알테오젠은 6.69%, 에코프로는 12.82% 급등했다.
시장에선 이날 증시 상승이 기술적 반등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인지 추세적인 장세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진단이 나온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고비는 넘겼으나 리스크오프 심리가 이어지며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남아있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이란-이스라엘 확전 가능성, 엔화 강세 진정 여부 등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ISM 서비스업지수가 경기침체 불안을 완화하며 외국인 자금을 일부 복귀시킨 흐름을 보였으나 장중 변동성은 확대했다"며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8월14일), 잭슨홀미팅(8월22~25일), 엔비디아 2분기 실적발표(8월28일)까지 시장 변동성 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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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on@yna.co.kr
온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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