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달러-원 환율 60원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제주항공[089590]이 올 2분기에 환율과 물가 상승 등의 여파로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 기준 적자를 낸 건 2022년 3분기 이래 7분기 만이다.
이는 시장의 예상을 하회하는 성적이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상황 속에서 고물가와 고환율 등의 직격탄을 맞은 결과로 풀이된다.
제주항공은 올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손실 9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231억원)와 전 분기(751억원) 대비 크게 감소한 수치다.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이는 시장의 기대를 한참 하회하는 성적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주요 증권사 대상으로 집계한 컨센서스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올 2분기 영업이익 75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을 낼 거란 예상이 빗나간 셈이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와 고환율, 물가 상승 등의 영향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 2분기 달러-원 평균 환율이 1천371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0원 올랐다. 환율 변동으로 항공기 임차료와 정비비, 유가 등 각종 비용이 크게 늘며 수익성이 악화했다.
다만 매출액은 4천279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한 실적이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2022년 4분기부터 6분기 동안 이어온 흑자 행진을 멈추게 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고환율과 글로벌 공급망 이슈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인한 비용 증가로 흑자 기조를 이어가지는 못했다"면서도 "고효율을 통한 저비용 사업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해 경쟁사 대비 월등한 원가 경쟁력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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