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글로벌 증시가 주초 대폭락 후 약간의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향후 조정의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월가 주요 투자은행(IB)들 사이에서도 주식 추가 매수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6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코스틴이 이끄는 골드만삭스의 주식 전략팀은 지난 40년간의 뉴욕증시 자료를 바탕으로 한 분석 자료를 발간했다.
이 분석 자료에 따르면 1980년 이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고점에서 5% 하락한 직후의 3개월 동안 6%의 수익률(중간값 기준)을 기록했다.
현재 S&P500지수는 7월 중순 고점에 비해 8.5% 떨어진 상태다.
역사적 추세에 따르면 현재 S&P500지수를 매수할 경우 수익을 확보할 확률이 크다는 분석이다.
주가가 고점대비 10%가량 조정받으면 이는 보통의 경우 좋은 매수의 기회가 된다고 골드만삭스는 분석했다.
다만, 골드만삭스의 주식 전략 팀은 이 분석자료를 토대로 현재 뉴욕증시에 대한 어떠한 권고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벤치마크 지수가 강한 경제 성장세 속에서 10%가량 조정받는 것과, 경기 침체를 앞두고 10% 조정받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이라고 골드만 측은 설명했다.
골드만은 미국이 12개월 안에 경기 침체에 진입할 가능성을 25%로 보고 있다.
한편 골드만의 분석가들은 뉴욕증시는 아직 주가에 경제 위축을 반영하지 않은 상태라고도 덧붙였다.
골드만삭스의 피터 오펜하이머 전략가도 별도의 분석을 통해 글로벌 증시의 투매는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증시의 추가 하락을 전망한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조정은 증시를 고점 대비 20% 이상 폭락시켜 약세장에 빠지게 할 정도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JP모건 트레이딩 데스크는 저점 매수에 대해 훨씬 더 보수적인 입장을 취했다.
JP모건의 미 시장 부문 헤드 앤드루 타일러는 아직 주식시장은 저점을 찍지 않았으며, S&P500의 10% 조정은 매우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다음 주부터 시스템 펀드에서의 매도세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시장이 또다시 충격을 겪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씨티그룹의 전략팀도 증시의 여러 기술적 요인은 매수를 추천하고 있지만, 아직 시장의 분위기가 공포에 질린 만큼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씨티의 베타 맨테이 전략가는 "우리가 통상 '약세장 체크리스트'라고 부르는 부분들은 현재 시장의 시장 약세 속 매수하라는 권고를 내놓는다"며 "그러나 우리는 시장의 포지셔닝 쏠림이 완전히 되돌려진 이후에야 이 권고를 편안히 따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hrlim@yna.co.kr
임하람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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