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이번에는 급락했다.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에 약 열흘 사이에 폭등했던 만큼 단기 고점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레벨을 조정하는 분위기였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6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0.50bp 오른 3.888%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9.80bp 상승한 3.983%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10.60bp 뛴 4.177%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 -10.2bp에서 -9.5bp로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국채금리가 모처럼 상승하며 최근의 급락세가 일부 진정됐다. 최근 급락세가 과도하게 가팔랐다는 인식 속에 반발 매매가 우위를 점했다.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로 10년물 금리의 경우 지난달 24일 4.287%에서 전날 장 중 3.666%까지 폭락했다. 불과 일주일여 사이에 장 중 기준으로 60bp 넘게 폭락한 패닉 장세였다.
그나마 전날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하위 고용지수가 양호하게 나오면서 시장의 불안감은 어느 정도는 누그러졌다. 이날 국채금리 급반등을 촉발한 것은 공포심리 완화에 안전 선호 심리도 약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향해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금리 반등세가 오래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어느 정도 국채금리 낙폭을 회복하면 시장은 횡보하며 연준의 대응에 주목할 가능성이 크다.
도이체방크의 짐 라이드 전략가는 "특히 서비스업 부문의 설문조사 결과(PMI)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7월 미국 고용보고서가 우려만큼 나쁘지는 않다고 시장이 설득된 것 같다"고 말했다.
BMO캐피털마켓츠의 이안 린젠 미국 금리 전략가는 "지금은 금융시장에 들어선 '안정의 순간'"이라며 "투자자들은 그다음 주요 펀더멘털의 투입을 기다리면서 레벨 다지기라는 전형적인 패턴으로 옮겨갔다"고 분석했다.
이날 미국 재무부가 580억달러 규모로 진행한 3년 만기 국채의 입찰에서 수요는 양호했다.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입찰에서 3년물 국채금리는 3.810%로 결정됐다. 지난 6번의 입찰 평균 금리는 4.439%였다.
응찰률은 2.55배로 앞선 6번의 입찰 평균치 2.57배를 소폭 하회했다.
해외투자 수요인 간접 낙찰률은 64.4%였다. 앞선 6회의 입찰 평균 65.0%를 살짝 밑돌았다.
미국의 6월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731억달러로 전월 대비 19억달러(-2.5%) 감소했다.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 속 지난 2분기 가계부채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의 가계부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총 가계부채는 2분기에 17조8천억달러로 전 분기보다 1천90억달러(0.6%) 늘어났다.
미국의 총 가계부채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창궐하기 이전인 2019년 말에 비해 3조7천억달러 많았다.
jhjin@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진정호
jhjin@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