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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시간 외 16% 폭락… 실적 부진에 美 수요 둔화 징후

2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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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홈페이지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세계 최대의 숙박공유 업체인 에어비앤비(NAS:ABNB)의 주가가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폭락하고 있다. 회사가 월가의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데다 미국 지역에서 수요가 둔화되는 징후가 포착됐다고 경고하면서다.

연합인포맥스 종목별 현재가(화면번호 7219) 등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이날 정규 거래 시간에 4.12% 상승해서 마감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16.38% 하락한 109.10달러를 기록했다.

회사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매출은 27억5천만달러에 달해 월가가 예상한 27억4천만달러를 살짝 웃돌았다.

순이익은 5억 5천500만 달러이고 주당순수익(EPS)은 0.86달러의 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보고됐다. 월가는 EPS가 0.92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6억 5천만 달러의 순이익에서 EPS가 0.98달러 이익이었던 데 비해 15% 쪼그라든 수준이다.

회사는 3분기 매출 예상치를 36억 7천만 달러에서 37억 3천만달러로 제시했다.

회사는 또 숙박 및 체험 예약의 전년 대비 성장률이 현재 분기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경고했다.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예약 리드타임이 짧아지고 있으며 미국 고객들의 수요가 둔화되는 몇 가지 징후가 보이고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예약 리드 타임은 고객이 예약을 한 날짜부터 실제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날짜까지의 기간을 의미한다.

에어비앤비는 사용자들이 1억 2천510만 건의 숙박 및 체험을 예약했다고 밝혔다. 2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회사는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2023년 2분기와 비교해 모든 지역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보였으며, 아시아 태평양과 라틴 아메리카가 다시 한 번 선두를 달렸다"라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 인하를 계속 보류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압박을 받고 있다는 징후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 다른 회사들의 실적에서 소비자들이 이미 고통을 느끼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어, 맥도날드는 가장 최근의 실적 보고에서 소비자들이 경제로 인해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고 경고했으며, 이는 동일 매장 매출이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neo@yna.co.kr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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