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9곳 출사표, 이달 중 GP 선정 완료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진행하는 기후기술펀드 출자사업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4개 위탁운용사(GP)를 선발하는데 총 19개 운용사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분야별로 3~5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7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진행하는 '은행권 기후기술펀드' 소형리그에 16곳, 중형리그에 3곳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소형리그는 3곳, 중형리그는 1곳의 운용사를 선발하는 만큼 각각 5.3대1, 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소형리그엔 ▲디에이밸류인베스트먼트·프롤로그벤처스 ▲서울투자파트너스 ▲세븐브릿지프라이빗에쿼티 ▲세아기술투자·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소풍벤처스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신한캐피탈 ▲스파크랩파트너스·피아이에이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아이엠투자파트너스·에스제이투자파트너스 ▲엔에이치벤처투자·아이비케이캐피탈 ▲이앤인베스트먼트 ▲제이비인베스트먼트·에이치지이니셔티브 ▲칸서스자산운용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엔브이씨파트너스 ▲코메스인베스트먼트 ▲프렌드투자파트너스·키움증권 ▲한국자산캐피탈이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성장금융 제공]
소형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16곳 가운데 9곳이 공동운용(Co-GP) 방식으로 제안했다. 펀드레이징 시장의 회복세가 요원한 만큼 공동운용을 통해 자금 모집의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형리그 지원사 3곳은 모두 사모펀드 운용사다. 아든파트너스와 SKS프라이빗에쿼티·삼천리자산운용, 이앤에프프라이빗에쿼티다. 이 가운데 1곳의 운용사만 왕관을 차지한다.
이번 출자사업에는 총 900억원이 배정돼 있다. 소형리그에는 600억원, 중형리그에는 300억원이다. 소형리그는 3개 GP를 선정해 운용사별로 200억원을 출자하겠다는 계획이다. 중형리그 GP에겐 300억원이 주어진다.
최소 결성 금액은 소형리그와 대형리그가 각각 400억원과 1천억원이다. 자펀드가 최소 2천200억원 결성될 전망이다. GP 선정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주목적 투자대상은 기후기술 기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후기술 분류 14개 분야에 속하는 기업이나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기후기술 유형 15개 분야에 속하는 기업이다. 혁신성장 공동 기준 중 기후기술 해당 분야에 속하는 기업, 녹색전문기업 인증을 받은 곳도 주목적 투자대상에 해당된다.
이번 출자사업에서 중형리그보다 소형리그에 지원사가 몰린 이유는 출자비율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소형리그 출자비율은 50%, 중형리그는 30%다.
소형리그의 경우 400억원 가운데 200억원만 외부에서 모집하면 되는 만큼 중형리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다. 반면 중형리그의 경우 최소결성금액 1천억원 가운데 700억원을 외부에서 조달해야 한다. 벤처캐피탈보다 사이즈가 큰 사모펀드 운용사가 지원한 이유도 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이달 중으로 GP 선정을 매듭지을 예정이다.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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