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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 카카오게임즈 "비핵심사업 순차적 정리…매각도 검토"

2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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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실적 부진에 빠진 카카오게임즈가 '선택과 집중'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사업이었더라도 성장 동력을 모색할 수 없을 경우 정리 수순을 밟겠다고 밝히는 등 기업가치 제고에 나서는 모습이다.

7일 조혁민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초부터 선택과 집중 기조 아래 비핵심 사업과 프로젝트 정리를 검토해왔다"며 "주요 사업이었더라도 핵심 역량이나 미래 성장동력을 모색할 수 없는 경우 신중하고 면밀한 검토와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정리해갈 계획 또한 밝혔다.

조 CFO는 "몇분기에 걸쳐 진행될 수 있는 만큼 흔들림 없이 기업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실행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안정적인 재무구조 유지 또한 그가 강조한 부분 중 하나다.

그는 "지속적인 투자 여력을 확보하고자 교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며 "글로벌 성과 확장을 위한 투자는 대내외 상황을 주시하며 이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전일 보유 중인 크래프톤 지분 83만 3330주를 기초자산으로 교환 사채를 발행해 약 2천700억원을 조달한다고 밝혔다. 재무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대형 신작 IP 확보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투자 등에 활용하기 위해 이번 조달에 나섰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작이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둔 데다 카카오VX와 세나테크놀로지 등 자회사 부진까지 이어지면서 실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2022년 2분기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줄었다. 당기순손실 116억원으로 적자 전환하기도 했다.

조 CFO는 "카카오VX의 매출이 전분기보다 증가하고 있고 3분기도 소폭 증가를 예상하지만, 이 자체가 리바운드되는 상황으로 보고 있진 않다"며 "핵심 자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핵심 사업이나 프로젝트 정리는 그 자체를 매각으로만 판단할 순 없고 매각도 검토안 중 하나"라며 "축소 등도 가능하고 근시일내 실행에 대한 모습들이 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phl@yna.co.kr

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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