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미국 대통령 선거가 박빙 양상을 띠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관련 테마주 거래가 무의미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7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JP모건의 글로벌 주식 수석 담당인 엘런 루거는 "트럼프나 해리스 중 어느 쪽에도 손을 들 수 없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며 "미 증시 랠리가 급격히 멈춘 후에는 투자금을 조금 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8~9월은 일반적으로 미 증시 비수기로 선거 불확실성은 시장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 것"이라며 "1996년부터 대선이 있던 해의 주식 성과를 보면 마이너스 모멘텀 매매가 일관되게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시장을 이끌었던 대형 기술주그룹 '매그니피센트7' 등을 오히려 매도하라는 의미다.
루거는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시장 친화적이지 않은 '블루 웨이브'(민주당을 상징하는 푸른색 물결) 리스크를 가격에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단기적으로 기술주 등에 악재로 나타날 수 있다.
실제로 크로스마크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CEO(최고경영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밥 돌은 매그니피센트7 포지션 중 상당수를 정리하고 있다.
그는 "수익 예측 가능성과 지속성이 높은 기업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미국 주식 전략 책임자인 사비타 수브라마니안도 미 대선 관련 리스크에 대비하고 있다.
그는 "11월을 앞두고 공포 지수가 더 상승할 것"이라며 "변동성 지수(VIX)가 이번 주 초에 급등했다가 지난 6일 증시가 회복되면서 빠르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 대선 기간에는 정책 불확실성 증가와 함께 7월부터 11월까지 VIX가 약 25%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yglee2@yna.co.kr
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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