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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증시-마감] BOJ 부총재 발언에 전약후강

2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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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7일 도쿄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널뛰기 장세 속에서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BOJ) 부총재의 발언이 매수 재료가 됐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414.16포인트(1.19%) 오른 35,089.62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55.00포인트(2.26%) 상승한 2,489.21로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3대 주요 지수가 1% 안팎으로 오르는 등 다소 안정을 찾았다. 최근 시장의 반응이 다소 과도했다는 인식들이 작용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변동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진단하는 상황이다.

도쿄증시는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등에 대한 우려로 하락 출발했다. 지난 이틀간 닛케이 지수를 기준으로 하루에 10% 이상 떨어졌다가 다시 상승하는 급등락 장세에 대한 불안감이다. 전일 다수의 주가가 대폭 올랐기에, 이날은 개장부터 매도세가 우위를 점했다.

BOJ 고위 관계자의 발언이 장중 흐름을 바꿨다. 우치다 신이치 BOJ 부총재는 하코다테 지역의 경제 리더와의 간담회 연설에서 "시장 변동성의 결과로 경제 전망과 리스크에 대한 견해, 전망치 달성 가능성 등에 변화가 생기면 금리 경로가 분명히 바뀔 것"이라면서 "시장이 불안정할 때 금리를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발언 이후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를 밑돌다가 147엔 중반으로 높아졌다. 최근 엔화 강세는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및 증시 변동성의 빌미가 되고 있다. 일본 주요 수출 기업들의 순이익까지 갉아먹을 수 있어서다.

엔화 약세와 함께 닛케이 등 일본 증시는 상승 탄력을 받았다. 닛케이 지수는 오전 10시 53분에 전일 대비 3.39% 상승한 35,849.77의 장중 고점을 기록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미쯔비시UFJ파이낸셜(TSE:8306)가 장중 11% 이상, JT(TSE:2914)가 6%가량 올랐다. 후루카와전기(TSE:5801)와 미쓰이화학(TSE:4183)은 5% 내외로 하락했다.

일본 투자 자문업체인 PS오스카의 오카와 토모히로 수석 전략가는 "미국에서 경기 후퇴 우려가 급속히 퍼지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에 50bp 인하를 한다고 하면 달러-엔 환율이 130엔대를 갈 수도 있다"며 "일본 기업들의 실적 예상이 하향될 수 있다"고 말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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