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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먼데이' 美주식 거래 피해 6천300억…"자율 보상해야"

2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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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지난 5일 '블랙 먼데이' 이후 국내 증권사의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가 중단됐다. 서비스 차질에 따른 피해액 규모는 6천3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증권사와 투자자 간 자율 조정을 권고했다.

금융감독원은 미국의 대체거래소(ATS) 블루오션의 장애로 국내 투자자의 거래 주문이 취소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국내 19개 증권사에서 미국 주식 거래 서비스를 제공 중인데, 이들은 블루오션과의 업무 제휴를 통해 해당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다만 지난 5일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높아지며, 블루오션을 통한 국내 투자자 주문량이 기존 대비 급격히 늘어나 시스템이 장애를 일으켰다.

블루오션은 지난 5일 거래체결시스템이 셧다운되어 당일 오후 2시 45분 이후 체결된 거래는 일괄취소한다는 공지를 알렸다. 블루오션은 지난 6일 휴장한 이후 7일부터 29개 상장지수펀드(ETF) 종목에 대해서만 거래를 재개했다.

블루오션은 현재 시스템 보완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달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금감원의 조사에 따르면, 거래가 취소된 주문의 거래 금액은 총 6천300억원에 달한다. 거래가 취소됨에 따라 투자자 계좌로 환원된 금액에 따른 추산이다. 약 9만개의 계좌가 거래 차질에 따라 피해를 입었다.

당시 증권사는 현지 브로커 및 블루오션의 확인을 거쳐 취소된 거래를 선별하고 투자자별 증거금을 재계산하는 등 계좌 복구 작업을 거쳤다.

만약 투자자는 주간 거래 매수를 진행했으나 거래가 정상적으로 완료되지 않은 경우, 정규장에서 투자자가 해당 주식을 매도할 경우 공매도가 발생할 수 있다. 반대의 경우 미수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금융감독원은 각 증권사에 투자자와 자율 조정 방식으로 보상안을 마련하는 방식을 제안한다.

금융감독원은 "현지 대체거래시스템의 오류로 인한 일방적 거래 취소로 국내 증권사의 귀책을 단정하기는 어려운 사항"이라면서도 "증권사와 투자자 간 자율 조정을 우선 추진하는 등 투자자 불만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주식 주간 거래의 경우 1개의 대체거래소에서 국내 투자자의 주문을 모두 처리하는 만큼 금감원은 향후 해외주식 투자의 안정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살펴볼 계획이다.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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