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미국 CNBC]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NYS:BRK)가 이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보다 더 많은 미국 초단기 국채(T-bill)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단기 국채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국채 중 만기가 1년 이하인 초단기 재정증권을 가리킨다.
7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말 기준 버크셔의 단기 국채 보유액은 총 2천346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7월 말 기준 연준의 초단기 국채 보유액 1천953억달러를 넘어서는 수치다.
연준은 미국 초단기 국채를 포함해 단기 국채(notes)와 중장기물 국채(bonds), 물가연동국채(TIPS)를 총 4조4천억달러 규모로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초단기 국채만 비교하면 버크셔의 보유액이 연준을 넘어서는 것이다.
버크셔의 초단기 국채 외에 420억달러 규모의 현금과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버핏은 주식 외에 상당한 자금을 미국 초단기 국채에 투자해왔다. 과거부터 버핏은 미국 재무부가 진행하는 국채 입찰에 직접 참여해 물량을 받아간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초단기 국채는 만기가 4주부터 52주까지다.
버핏이 이처럼 초단기 국채 보유량을 늘리는 것은 증시에 대한 비관적인 판단과 연결된 것으로 해석된다. 버크셔의 현금성 자산 규모는 지난 1분기 말에는 2천억달러도 안 됐지만 2분기 말 총 2천770억달러까지 급증했다.
버핏은 지난 2분기에만 주식을 매각해 750억달러를 확보했다. 줄곧 버크셔의 주식 포트폴리오 중 가장 비중이 컸던 애플의 비중은 절반까지 줄어들기도 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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